2022년 4월 15일 금요일

관음태교와 임신부의 건강생활*관음태교와 부처님 천도까지

 4. 관음태교와 임신부의 건강생활

 

태교를 하는 엄마의 건강은 태아의 건강과 출산 후 아기의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는 엄마와 태아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임신부의 식생활과 신체적 자세의 두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1) 관음태교와 임신부의 식생활

태교를 하는 엄마의 식생활은 태아의 건강과 출산 후 아기의 평생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엄마가 먹는 모든 음식이나 약물, 마시는 공기, 흡연, X-레이 사진 촬영 등은 모두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금주禁酒와 금연禁煙은 기본이다. 약물도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모체와 태아 간 물질 교환의 유일한 통로인 태반은 약물이나 병원체 등의 독성물질을 막아주지 못한다. 태반을 통과한 약물이나 병원체의 피해로 기형아나 지체아가 탄생한 사례는 실제로 많이 보고되고 있다. 어떤 약물도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임신 후 첫 두 달은 배아胚芽의 분화와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로서 상당히 위험한 시기다. 이 시기에는 모체가 섭취한 약물이나 독성물질치료약품, 알코올, 니코틴, X-선 등에 대하여 배아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에게 가장 좋은 것은 청정한 자연 식품이다. 그리고 맑은 공기다. 농약도 비료도 퇴비도 어떤 인공도 가미되지 않은 완전한 자연농법으로 키운 식품이나 자연상태의 식품이 가장 좋다. 자연농법을 실천한 일본의 유명한 농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는 31년 동안 농약 한 방울, 비료 한 줌 주지 않고 밭을 자연 상태의 산처럼 가꾸어 9년 만에 탁구공만한 사과를 첫 수확한 후 지금은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를 대량 생산하는 자연농법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 사과는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면역력을 키워 일체의 병충해를 극복한 것이다. 이런 음식이 인체 건강에, 특히 태아의 건강을 위해 정말로 필요한 음식이다.


그리고 관음태교를 하는 엄마는 음식에 관하여 특별히 유의할 사항이 있다. 절대적으로 먹지 말아야 될 음식도 있고 절제해야 할 음식도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채식 중심의 식단을 권하고 싶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유산 방지 효과가 있다거나 태아의 각 기관의 형성과 발달을 돕고 빈혈을 예방하는 성분이 많이 포함된 식품이면 좋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시금치・부추 등 녹황색 채소, 콩, 가지, 호박, 연근, 호박, 잣・호두 등 견과류, 토마토 등이 임신부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육식은 탁한 기운이 많이 들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계율상의 문제도 있으므로 가능한 절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술은 소량이라도 먹지 말아야 한다

발생 중인 태아에 대한 알코올의 영향은 심각하다. 임신부가 술을 마시면 태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모체의 혈액과 같은 수준에 도달하며 빨리 분해되지 않는다. 


임신 첫 3주 동안 매일 2∼3회 알코올 음료를 마시면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6년 동안 500명의 아이를 추적한 2001년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임신 중 음주를 한 모체에서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불안증과 우울증세가 있고 공격적이라고 한다.


술을 일정하게 마시는 모체에서 태어난 아이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을 나타낸다. 이러한 아이는 정신적으로 지체되고 심하게 신경질이며 자극적이다. 가장 심한 경우 아기는 뇌의 발생이 부적절하여 뇌뿐만 아니라 머리가 작으며, 성장 장해, 심장 및 타 기관의 이상 발생률이 증가할 수도 있다. 이러한 손상들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정신지체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 되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 아기는 미국에서만 일 년에 4,000명이 태어난다고 한다1000명 출생 당 1명. 과학자들은 임신 중 알코올 섭취는 시기에 관계없이 위험하고 음주량에 관계없이 위험함을 경고하고 있다. 


임신하였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자는 한 방울의 술도 마시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임신부의 음주는 태아의 일생을 망치는 행위다.


② 담배도 절대로 피우지 말아야 한다

태아에 노출되어질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유해물질은 담배 연기일 것이다. 임신 중에 계속 흡연을 하게 되면 태아가 니코틴, 일산화탄소 및 발암물질에 노출된다. 


흡연하는 임신부의 혈액에서 발견된, 유전자 변이를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 태반을 통하여 전달되어 태어난 아이의 혈액에서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임신부가 흡연을 하면 유산 빈도가 높고 태어난 후 곧 사망할 위험을 갖고 있는 미숙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 


심한 흡연자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행동 및 지능 결함을 수반하고 있음도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③ 임신 중 먹지 말아야 할 음식과 절제해야 할 음식

임신 중 육식은 가능한 한 절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12띠류에 포함되는 동물은 더욱 그렇다. 자재 만현 큰스님의 설법에 따르면 천도재를 모실 때, 또는 보명부처님용왕대신・산왕부처님・치성광여래부처님 등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거나 기도를 할 때는 최소한 3일 전부터 절대로 개고기・뱀고기・말고기는 먹지 말아야 하고, 미역국・계란・비린내 나는 생선도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개는 사람으로 오기 직전의 동물이고, 말은 9족九族을 알아보는 동물이며, 뱀은 사특한 기운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역국・계란・생선 등은 기도 성취에 지장이 되는 음식이다. 그러므로 임신부의 경우에도 개고기・뱀고기・말고기는 먹지 말아야 한다.


그 외에 한의학의 관점에서는 개・뱀・염소・토끼・말・노새・자라・오리알 포함・참새・게・비늘 없는 생선 등의 고기는 기형이나 질병, 난산 등과 관련 있다고 여기며, 임신부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들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유산을 일으킬 우려가 있거나 질병 등과 관련이 있어 태아에게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음식으로는 버섯류・고사리・엿기름식혜 포함・율무・생강 싹 등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임신부는 지나치게 맵거나 짜거나 하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고 튀기거나 구운 음식,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 인스턴트식품 그리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등도 절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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