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0일 수요일

태교-어린이, 학생이 하면 좋은 다라니*영산불교 현지사


 태교-어린이, 학생이 하면 좋은 다라니


TV녹화를 이다음에 합니다. 그때 태교이야기를 한다고 했는데, 여러분 오늘 하는 줄 알았을 거예요. 시간이 다 되었으니까 조금만 말씀드릴게요. 

몇 사람이, ‘태교를 해야 아들딸을 잘 낳는 것이다’하는 말을 듣고, 우리 신도 분들 중에 순산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겠네. 이다음에 카메라를 그 꼬마에게 대라고 해.

여러분, 처녀들, 결혼한 여인들, 특히 어머니들, 관음태교를 알아야 됩니다. 아주 쉬워. 경전의 근거는《관음경》에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있어. 

그런데 관세음보살님께서 관음태교를 시키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큰 자식을 낳으니까. 방법은 아주 쉬워. 배만 쓰다듬으면서 ‘관세음보살...’만 하고 있으면 돼. 쉽게 말하면 그래. 여러분, 왜 이거 안합니까?

며느리 보면 꼭 시키세요. 그러면 ‘아! 세상에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나’ 할거예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을 하라고. 망상이 들어오거든 관세음보살님께 이제 발원을 해.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으로 내가 아주 훌륭한 아드님을 낳겠다고. 큰아들 하나 달라고. 큰 인물, 우리 무슨 성씨를 빛내고, 가문을 빛내고, 나라를 빛낼 만한 기둥을 하나 달라’고 말입니다. 할 수가 있으니까요.

 여인을(딸을) 원하면, ‘정숙하고, 이번에 20세 이하 세계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한 지소연 같은 체육인을 하나 달라고. 혹은 미국의 힐러리 같은 정치인을 달라고. 

혹은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의 부인 정도로 갈 사람을 달라’고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걸 왜 안합니까?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이 어마어마해. 그 능력은 어마어마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면 정확해.

구체적으로 하면,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를 하고 관세음보살님을 찾아야 돼. 아셨지요? 더 구체적으로 하려면《관음경》을 한번 읽고 하면 더 좋아. 그래서 배만 이렇게 쓰다듬으면 되니까 꼭 관음태교를 하시라고.

자력으로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자력으로의 태교법이 있어요.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유대도 그래. 그건 자력이어요 자력. 음식도 아들딸, 제2세를 위해서 사각형으로 자른 반듯한 것만 먹는 거예요. 

앉는 것도 반듯하게 앉고, 생각하는 것도 반듯하게 생각하고, 쓸데없는 근심걱정이나 못 된 짓 하지 않으면서 10개월 동안 있어요. 그것은 자력으로 하는 태교입니다.

스님이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관세음보살이라고 하는 위대한 부처님의 힘을 빌려 오는 거예요. 당신이 꼭 하라고 하니까요. 그러면 꼭 준다고 합니다. 과연 정말로 좋아요. 여러분이 그 애를 한번 보세요. 아주 깨끗합니다. 

돌이 갓 지났을까? 침도 흘리지 않고, 콧물도 흐르지 않고, 그냥 놔두고 가도 혼자 놀고, 애기가 아주 반듯하게 생겼고, 복이 듬뿍들어 있어. 아주 좋습니다.

초등학생의 자녀를 둔 우리 어머니들, 아들이 바르게 자라면 좋겠지요? 아드님들한테는 여러분이 아실 거예요. ‘문수보살 법인능소 정업주’를 하라고 하세요. 

그 학교 학업성적이 좋아야 되고, 그래서 서울대학교를 가야 되고, 더 이제 성공하려면 사시나 행시를 합격해야 되고, 국회의원이 되어야 되고, 대통령도 되고 해야지요. 어쨌든 간에 큰 인물이 되어야 되고, 혹은 스님이 되어서 성과를 얻어야 되지요.

여러분, 그런데요 대통령되고, 총리되고, 국회의원 되고 하는 것은 진리의 입장에서 볼 때는 아무것도 아니어. 성과(聖果)를 얻은 것만 못해.《금강경》에 나오는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기왕 세간에 살면서 아들딸 낳고 할 때 그 아들이 잘 되어야지. 또 육근이 구족해야지. 관음태교를 하면 육근이 구족합니다. 병신자식 안 나온다고요.

그래서 어린이를 두고 있는 우리 신도 분들, ‘문수보살 법인능소 정업주’를 꼬마들로 하여금 외우도록 하십시오. 10번이고 100번이고 좋지만, 108번씩 하고 쉬라고(학교에 가라고) 하세요. ‘옴 바게타 나막 사바하’입니다. 

우리 문수부처님은 꼬마들을 좋아하셔요. 그래서 많은 꼬마들을 모아놓고 ‘옴 바게타 나막 사바하’를 가르친다고. 

이런 진언은 문수보살님의 큰 원력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이런 진언을 많이 하면 죄업이 닦아지고(전생에 그 꼬마가 지었던 죄업이 닦아지고), 지혜가 들어오니까 ‘문수보살 법인능소 정업주’를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은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를 많이 하라고 하세요.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를 5번, 10번 좋습니다. 

그러나 32응으로 많이 나투셔서 교화를 하시는 부처님이시니까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를 32번 하라고 하세요.

그 다음에 우리 성인들, 혹은 대학생들은 ‘비로자나총귀진언’을 꼭 하되, 좀 깁니다. 그러니까 5번 정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겠지요?

그저 자식들을 닦달 하지 말고(윽박질러서 혼을 내지 말고) ‘문수보살 법인능소 정업주’를 하라고 하세요...終



출처/2010. 8. 3. 화(음6.23) 큰스님 대전 법문 중 발췌


2022년 4월 15일 금요일

관음태교와 임신부의 바른 신체 자세*관음태교부터 부처님 천도까지

 (2) 관음태교와 임신부의 바른 신체 자세

 

우리가 건강을 이야기 하면 얼른 식생활이 떠오른다. 물론 먹는 음식이나 입으로 섭취하는 모든 것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엄마와 태아의 건강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음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임신부가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임신부의 건강은 물론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과 기형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는 이 바른 자세의 중요성에 비해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인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문재호 교수께서 최근 ‘건강은 자세가 만든다’라는 책을 펴내고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또한 바른 자세는 불교를 수행하는 스님들께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가佛家나 선가仙家를 중심으로 활선법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최근 ‘알기 쉬운 몸살림 운동’이라는 책을 통해 김철 선생은 불가佛家의 활선법을 소개하며 “최고의 태교법은 몸을 바로 펴는 것”이라고 임신부의 바른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이 두 분의 저서를 중심으로 임신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자세의 중요성과 바른 자세, 나쁜 자세 등을 정리하여 알려드리고자 한다. 관음태교를 하는 엄마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래 우리 인체는 모든 골격과 장기가 정상적인 위치에서 각기 제 기능을 조화롭게 발휘하면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말하자면 어떤 병원균이 들어오거나 하면 신체의 구조적, 기능적인 소프트웨어가 작동하여 병원균을 죽이거나 물리침으로써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이러한 자연치유력이 발휘되지 못하면 우리 몸은 균형이 무너지고 질병을 앓게 된다.


물론 업병같이 천벌로 오는 병은 좀 특수한 경우에 해당 된다. 이때는 약사부처님께 매달려야 한다. 아무튼 우리 몸이 자연치유력을 방해받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 이유를 찾아 예방을 한다면 우리 임신부나 태아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몸에 질병이 오는 것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의 자세가 바르지 못하여 신체의 오장육부 등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본다. 


잘못된 자세로 장기 등이 제 위치에 있지 않거나 주위 근육 등의 경직으로 신경시스템이 원활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자연치유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그까짓 자세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 이유를 밝혀보자.


사람 몸의 구조를 크게 보면 뼈와 근육과 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뼈는 몸을 지탱해주고 행태를 유지시켜주며 근육은 뼈를 감싸고 있고 신경은 우리 몸의 정보통신망이라고 할 수 있다. 


뼈 중에서도 우리 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척추脊椎이고 골반과 고관절이 이 척추를 받쳐주고 있다. 


척추는 머리 아래로부터 시작하여 경추목뼈-7, 흉추등뼈-12, 요추허리뼈-5의 24개 뼈로 이루어져 있다. 이 척추는 요추에서 천추로 이어져 골반 뼈와 연결이 되고 끝 부분에는 미추꼬리뼈가 있다.


척추 안쪽에는 뇌와 함께 중추신경계를 구성하고 있는 척수脊髓라는 신경세포의 집합체가 있다. 척수에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31쌍의 신경다발이 뻗어 나와서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척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뇌와 온 몸의 신경계를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이 신경을 통해 모든 정보를 주고받으며 혈액도 원활히 공급되게 하여 우리 몸의 조화와 건강을 유지해 나간다. 


이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극대화 되어 병원균이 침입해 와도 신속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병원균을 죽이거나 격퇴하는 시스템을 작동하여 우리 몸에 이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 몸의 병은 바로 이 정보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암세포는 이러한 정보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비정상적인 세포분열로 과잉증식을 하는 대표적인 경우라 하겠다.


이제 척추 및 골반이나 고관절 이상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증세를 간략히 살펴보자. 경추가 틀어지거나 이상이 생기면 머리와 얼굴로 가는 신경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머리와 얼굴부위에 여러 가지 병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통특히 편두통, 건망증, 목・어깨 통증, 현기증, 손발 저림과 마비, 이명耳鳴 등 눈・귀・코 관련 이상증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40%에서 경추성 두통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경추 이상은 흉추 1・2・3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흉추 1・2・3번에 이상이 있으면 해당 부위 신경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깨통증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며 심하면 기침도 제대로 하기 힘들게 되는 등 폐와 심장과 같은 호흡・순환기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흉추 3・4・5번에 문제가 있으면 위, 간, 내분비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흉추 6번 아래쪽에 이상이 있으면 췌장, 소장, 대장 등의 기능이 약화되어 아랫배가 더부룩하며 배설 기능도 떨어진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혈당조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당뇨병이 생기게 된다.


골반이 제 자리에 있지 못하면 특히 비뇨기와 생식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치골이 틀어지는 경우 여성은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남성도 전립선 이상으로 정자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골반을 받치고 있는 고관절은 우리 몸의 주춧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고관절이 틀어지거나 빠지게 되면 골반도 비뚤어지게 되고 그 위의 요추・흉추・경추도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뼈의 지탱을 받고 있는 몸속의 일부 장기도 제 자리에 있지 못하고 아래로 처진다든가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몸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그 주위 근육이 경직되고 경직된 근육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시키고 오장육부로 가는 자율신경계의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면 장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자연치유력을 떨어뜨려 몸에 여러 가지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고관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경추나 흉추가 단독으로 제 위치를 벗어나거나 틀어진 경우에는 그것만 교정해주면 되지만, 많은 경우 고관절이나 골반에 이상이 생겨 그 영향으로 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관절을 먼저 바로잡고 난 다음 해당부위를 교정해주어야 한다.


임신부는 평소에 머리를 똑바로 들고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우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세 건강 제1조라고 하고 싶다. 


이는 걸어갈 때나 일을 할 때는 물론 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도 항상 명심해야 할 필수사항이다. 특히 걸어갈 때는 배를 집어넣고 엉덩이 근육을 조이며 시선은 전방 30m 정도를 향하고 몸을 똑바로 하고 걸어가는 자세가 좋다.


누워 잘 때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경추・흉추・요추가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베개의 위치와 높이를 맞추고 바닥은 적절한 탄력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 좋다.


너무 간단하다고 무시하면 절대로 안 된다.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우면 패기만만覇氣滿滿해 진다. 우주의 좋은 기운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염불수행이나 명상수행을 할 때도 항상 허리를 세우라고 하는 이유도, 군대에서 특히 자세를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자세가 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처음엔 다소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가장 편안한 자세라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그 정도로 습관화가 되어야 한다.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편 자세로 생활하면 질병의 8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 분도 있을 정도다. 실제로 가벼운 감기 정도는 자세만 바로 해도 치유가 될 수 있다.


허리를 꾸부정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치고 건강한 사람은 없다. 자세가 한 쪽으로 기울어진 사람치고 건강한 사람은 없다.


특히, 태교를 하는 임신부의 바른 자세는 태아의 건강과 직결 된다. 임신부가 똑바른 자세를 취하면 태아의 활동을 편하게 해주고 모든 기관과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 


임신부가 몸을 구부리면 자궁이 좁아지면서 태아가 눌리고 압박을 받게 되는데 이는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기형으로 자라게 될 가능성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는 또한 난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부는 특히 태아의 무게 때문에 배가 앞으로 쏠리게 되어 척추가 앞쪽으로 과도하게 휘어지게 되고전만곡 이는 요통을 유발함은 물론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가 구부러지게 되어 관련 부위의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고 신경의 기능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여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럼 임신부가 일상생활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는 것이 나쁜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물론 이는 임신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고 일반 사람에게 다 해당 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태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로서 임신부는 특히 유의해서 지켜야 함을 특별히 강조해 둔다.


① 임신부는 하이힐high hill이나 굽 높은 구두를 오래 신고 있지 말아야 한다. 하이힐을 오래 신고 있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려 엄지와 새끼발가락이 휘는 무지 외반증 같은 변형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척추가 앞으로 휘어지는 전만곡 현상이 정상을 벗어나 더욱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태아가 어느 정도 자라면 가만히 있어도 몸이 앞으로 쏠리는데 하이힐까지 신는다면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되면 척추는 몸의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상체는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 이는 당연히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해친다.


② 임신부들은 앉거나 선 자세로 장시간 허리를 굽히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거나 독서를 하면서 이런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경추와 흉추에 이상을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컴퓨터는 눈높이에 맞춰 높게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임신부들이 요리나 설거지, 집안 청소 등을 할 때도 장시간 등을 굽히거나 목을 숙이거나 쪼그려 앉아서 일하지 않도록 하고, 책상다리를 하고 등을 구부정하게 앉거나 양 다리를 모아서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임신부는 운전할 때도 등을 굽히거나 머리를 지나치게 앞으로 숙여서 장시간 운전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또한 자동변속 자동차 운전시 오른 발을 반복적으로 브레이크나 가속페달을 밟게 되면 골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럴 땐 왼쪽 발도 발 받침대에 대고 수시로 또는 동시에 밟아 같이 힘을 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③ 임신부는 엎드려 자거나 엎드린 채 책을 보거나 의자나 소파에 비스듬히 누운 채 TV 등을 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모두 척추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며, 폐나 심장 등 장기의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④ 임신부는 다리를 한 쪽으로만 오래 꼬고 앉아 있거나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뒷주머니에 넣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전자의 경우 엉덩이가 의자에 닿는 좌골坐骨이 받는 무게가 좌우에 불균형을 이루어 허리가 옆으로 휘게 되거나 다리혈관 압박으로 부종이 생길 수도 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주로 남자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습관이긴 하지만 골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⑤ 임신부가 잠을 잘 때는 바닥이 너무 푹신해도 너무 딱딱해도 좋지 않으며 베개도 목을 앞으로 숙이게 만들거나 뒤로 젖히게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몸의 돌출되고 움푹 들어간 자연 체형을 그대로 흡수하여 몸이 수평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정도의 탄력성을 가진 요나 매트가 바람직하다.


⑥ 임신부는 격한 운동은 당연히 피해야 하지만 몸의 한쪽 부위만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이나 일, 무게가 나가는 가방 등을 한쪽으로만 들고 다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모두 척추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⑦ 임신부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끄집어 내리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 물건을 들 때는 물건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허리는 세우고 무릎을 구부린 채 물건을 몸 쪽으로 충분히 끌어당겨 무릎을 펴면서 들어야 한다.


⑧ 임신부는 너무 오랫동안 서 있지 않도록 하고, 특히 전철 등에서 한 쪽 발에만 체중을 싣고 서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출산 후 산모는 충분히 몸조리를 한 후 활동해야 한다. 출산 시에는 그야말로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 붓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온 몸의 뼈마디가 틀어지면서 떠 있게 된다. 


이는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뼈가 완전히 정상적인 자리를 찾을 때까지 산모는 충분히 조리를 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로 몸을 씻는 일은 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산후풍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5. 관음태교와 함께 하는 일상생활 태교 10훈十訓

 

생활 자체가 곧 태교다. 엄마의 한 생각, 한 마디 말, 하나의 행동은 고스란히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태교를 하는 엄마의 마음가짐과 일상생활은 성현의 마음가짐과 일상생활이 되어야 한다. 


불자라면 물론 우주에서 가장 완전한 인격을 갖추고 계신 부처님을 모델로 삼으면 그 이상은 없다. 그리고 이런 부처님에 대한 철기둥 같은 믿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관음태교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팔정도와 육바라밀을 평소에 실천하면 가장 좋은 생활 태교가 될 것이다. 내 스스로 성현의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다보면 조금이라도 거기에 다가갈 수 있다. 나머지는 부처님께 맡기면 된다. 항상 청결하고 절제되고 규칙적이고 정돈된 생활을 해야 되며 이웃과 사회에는 늘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태교 시 엄마들이 따라야 할 10가지 중요한 사항을 나름대로 간추려 본다. 아빠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은 반드시 함께 지켜야 한다.

 

1. 재가불자 5계를 반드시 지켜라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 불음주.


2. 인생에 대한 올바른 철학을 갖고 항상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을 하라.


3. 몸과 마음을 항상 청정하게 유지하고, 바른 자세와 반듯한 보행을 하라.


4.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되, 육식은 절제하라.


5. 의복, 신발, 가재도구는 가지런히 정돈하고 집 안팎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라.


6. 부지런하고 검소하고 절제하며 인욕하고 사랑하고 베푸는 생활을 하라.


7. 태아와 대화를 많이 하고, TV・컴퓨터 등 대중매체의 접근을 최소화 하라


8. 상가喪家, 묘지 등 기운이 좋지 않은 장소, 불결하거나 위험한 곳을 피하라.


9. 임신 초기와 말기에는 성생활을 금지하고 그 외 기간에도 자제하라.


10.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자연 분만과 모유 수유를 약속하고 실천하라.

 

 

관음태교와 임신부의 건강생활*관음태교와 부처님 천도까지

 4. 관음태교와 임신부의 건강생활

 

태교를 하는 엄마의 건강은 태아의 건강과 출산 후 아기의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는 엄마와 태아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임신부의 식생활과 신체적 자세의 두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1) 관음태교와 임신부의 식생활

태교를 하는 엄마의 식생활은 태아의 건강과 출산 후 아기의 평생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엄마가 먹는 모든 음식이나 약물, 마시는 공기, 흡연, X-레이 사진 촬영 등은 모두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금주禁酒와 금연禁煙은 기본이다. 약물도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모체와 태아 간 물질 교환의 유일한 통로인 태반은 약물이나 병원체 등의 독성물질을 막아주지 못한다. 태반을 통과한 약물이나 병원체의 피해로 기형아나 지체아가 탄생한 사례는 실제로 많이 보고되고 있다. 어떤 약물도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임신 후 첫 두 달은 배아胚芽의 분화와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로서 상당히 위험한 시기다. 이 시기에는 모체가 섭취한 약물이나 독성물질치료약품, 알코올, 니코틴, X-선 등에 대하여 배아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에게 가장 좋은 것은 청정한 자연 식품이다. 그리고 맑은 공기다. 농약도 비료도 퇴비도 어떤 인공도 가미되지 않은 완전한 자연농법으로 키운 식품이나 자연상태의 식품이 가장 좋다. 자연농법을 실천한 일본의 유명한 농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는 31년 동안 농약 한 방울, 비료 한 줌 주지 않고 밭을 자연 상태의 산처럼 가꾸어 9년 만에 탁구공만한 사과를 첫 수확한 후 지금은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를 대량 생산하는 자연농법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 사과는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면역력을 키워 일체의 병충해를 극복한 것이다. 이런 음식이 인체 건강에, 특히 태아의 건강을 위해 정말로 필요한 음식이다.


그리고 관음태교를 하는 엄마는 음식에 관하여 특별히 유의할 사항이 있다. 절대적으로 먹지 말아야 될 음식도 있고 절제해야 할 음식도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채식 중심의 식단을 권하고 싶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유산 방지 효과가 있다거나 태아의 각 기관의 형성과 발달을 돕고 빈혈을 예방하는 성분이 많이 포함된 식품이면 좋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시금치・부추 등 녹황색 채소, 콩, 가지, 호박, 연근, 호박, 잣・호두 등 견과류, 토마토 등이 임신부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육식은 탁한 기운이 많이 들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계율상의 문제도 있으므로 가능한 절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술은 소량이라도 먹지 말아야 한다

발생 중인 태아에 대한 알코올의 영향은 심각하다. 임신부가 술을 마시면 태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모체의 혈액과 같은 수준에 도달하며 빨리 분해되지 않는다. 


임신 첫 3주 동안 매일 2∼3회 알코올 음료를 마시면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6년 동안 500명의 아이를 추적한 2001년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임신 중 음주를 한 모체에서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불안증과 우울증세가 있고 공격적이라고 한다.


술을 일정하게 마시는 모체에서 태어난 아이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을 나타낸다. 이러한 아이는 정신적으로 지체되고 심하게 신경질이며 자극적이다. 가장 심한 경우 아기는 뇌의 발생이 부적절하여 뇌뿐만 아니라 머리가 작으며, 성장 장해, 심장 및 타 기관의 이상 발생률이 증가할 수도 있다. 이러한 손상들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정신지체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 되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 아기는 미국에서만 일 년에 4,000명이 태어난다고 한다1000명 출생 당 1명. 과학자들은 임신 중 알코올 섭취는 시기에 관계없이 위험하고 음주량에 관계없이 위험함을 경고하고 있다. 


임신하였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자는 한 방울의 술도 마시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임신부의 음주는 태아의 일생을 망치는 행위다.


② 담배도 절대로 피우지 말아야 한다

태아에 노출되어질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유해물질은 담배 연기일 것이다. 임신 중에 계속 흡연을 하게 되면 태아가 니코틴, 일산화탄소 및 발암물질에 노출된다. 


흡연하는 임신부의 혈액에서 발견된, 유전자 변이를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 태반을 통하여 전달되어 태어난 아이의 혈액에서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임신부가 흡연을 하면 유산 빈도가 높고 태어난 후 곧 사망할 위험을 갖고 있는 미숙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 


심한 흡연자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행동 및 지능 결함을 수반하고 있음도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③ 임신 중 먹지 말아야 할 음식과 절제해야 할 음식

임신 중 육식은 가능한 한 절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12띠류에 포함되는 동물은 더욱 그렇다. 자재 만현 큰스님의 설법에 따르면 천도재를 모실 때, 또는 보명부처님용왕대신・산왕부처님・치성광여래부처님 등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거나 기도를 할 때는 최소한 3일 전부터 절대로 개고기・뱀고기・말고기는 먹지 말아야 하고, 미역국・계란・비린내 나는 생선도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개는 사람으로 오기 직전의 동물이고, 말은 9족九族을 알아보는 동물이며, 뱀은 사특한 기운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역국・계란・생선 등은 기도 성취에 지장이 되는 음식이다. 그러므로 임신부의 경우에도 개고기・뱀고기・말고기는 먹지 말아야 한다.


그 외에 한의학의 관점에서는 개・뱀・염소・토끼・말・노새・자라・오리알 포함・참새・게・비늘 없는 생선 등의 고기는 기형이나 질병, 난산 등과 관련 있다고 여기며, 임신부가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들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유산을 일으킬 우려가 있거나 질병 등과 관련이 있어 태아에게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음식으로는 버섯류・고사리・엿기름식혜 포함・율무・생강 싹 등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임신부는 지나치게 맵거나 짜거나 하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하고 튀기거나 구운 음식,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 인스턴트식품 그리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등도 절제하는 것이 좋다.